[취재N팩트] 히딩크 한국 감독 부임 가능성은? / YTN

2017-11-15 0

[앵커]
어제 YTN이 단독 보도한 히딩크 감독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.

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 맡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는 내용이었는데요.

직접 취재한 김동민 스포츠부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

김 기자,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다시 맡겠다는 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, 실제로 성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?

[기자]
지금으로서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
우리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불만족스럽다고 해도,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기에, 본선까지 맡기기로 한 기존 계약을 뒤집을 수 있는 근거도 약합니다.

오늘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용의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근거도 없고,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습니다.

축구협회는 또 몸값을 맞춰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, 또 몸값을 맞춰준다고 해도, 지금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렵습니다.

또 본선행을 이루고 왔는데 환영해주지는 못할망정 너무 감독 자리를 놓고 흔드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일부 있습니다.

그러나 그만큼 축구 팬들이 축구를 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.

[앵커]
히딩크가 다시 우리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는다면 지금까지의 좋은 이미지도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.

[기자]
히딩크 감독이 국민이 원한다면, 이라는 전제를 달았는데, 이 이야기가 처음 나온 시점은 신태용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었습니다.

일단 연봉을 축구협회에서 맞춰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. 국민이 원한다는 전제가 있다는 것은, 연봉이 걸림돌은 아니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히딩크 감독이 돈이 목적이었다면 중국 프로구단의 제의를 수락했겠지요. 러시아 대표팀도 꾸준히 제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히딩크는 그 제안 역시 거절해왔습니다.

한국에서는 이미 축구의 전설과도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국대표팀을 맡는다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. 최소한 성적으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테니까. 기대하는 수준도 높지 않겠습니까.

이렇게 리스크가 많은데도, 맡을 수 있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
먼저,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봤을 것입니다. 젊은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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